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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13년02월07일
 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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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놀라운 공무원 월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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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갓 졸업한 스물일곱 살 나구급, 나칠급, 나민간씨는 동갑내기 친구다. 취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한 끝에 나구급씨는 9급 공무원(9급 3호봉)에, 나칠급씨는 7급 공무원(7급 3호봉)에, 나민간씨는 민간기업(100인 이상 근무)에 취직했다. 이들 세 명이 50대가 됐을 때 받는 보수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박봉'이라고 여겨졌던 공무원의 보수가 정년에 이를 무렵엔 일반 회사원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시행한 '2012년 민·관 보수 수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 보수는 30, 40대에는 민간기업과 격차가 크지만 50대에는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좁혀진 뒤 정년 무렵에는 민간기업 수준을 웃돈다.
9급 공무원의 보수는 민간기업 근로자보다 15%가량 낮은 수준에서 출발해 격차를 유지하다가 55, 56세에 이르면 거의 같아지고 60세엔 15%가량 높아졌다. 7급 공무원은 53세 이후 민간기업과 격차가 줄고 55세 이후부터는 민간기업보다 보수가 많았다.
그렇다면 전체 공무원 급여를 민간기업과 비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지난해 일반직·교원직·경찰직 등 전체 공무원의 급여는 민간기업의 83.7% 수준이었다. 2011년에는 민간기업의 85.2% 수준이었다.
민간과 격차가 가장 큰 직렬은 일반직(76.6%)이다. 교원직은 85.8%, 경찰직은 88.4%다. 고소득업종인 금융통신업계 근로자들과 비교하면 경찰직은 74%, 교원직은 72.9%, 일반직은 64.3% 수준에 그쳤다.
공무원과 민간기업 근로자의 보수 격차는 학력이 높아질수록 벌어졌다. 고졸 이하의 경우 공무원 보수가 민간기업 근로자들의 임금보다 7.3% 많았다. 전문대 졸업자도 공무원이 민간기업보다 1.3% 높았다.
반면 대졸 이상 공무원의 보수는 민간기업 대졸 이상 근로자보다 현격히 낮은 78.8%다. 그나마 대졸 이상 공무원 가운데 교원직의 보수는 민간의 85.8%였지만 일반직은 민간의 69.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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