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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13년03월12일

연합뉴스 홈페이지: - 조회 : 348

부산 북구, 이색 인사 시스템 시행

기피부서 2년 이상 근무시 희망부서 우선 배정 '희망전보제' 시행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올해 초 개청 이래 최대인사를 단행해 호평을 받은 부산 북구가 이번엔 기피부서에 장기근무한 직원을 희망부서에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이색적인 인사시스템을 도입키로 해 눈길을 끈다.

이번 인사제도는 자기 사람 심기, 업무 무경험자 배제 등 정실에 좌지우지되던 경향이 짙었던 지자체 인사가 시스템에 따른 전보 인사를 부분 도입하는 것이어서 파격적이다.

북구는 기피·격무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전보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희망전보제란 노동강도나 민원, 업무성격 등에서 격무에 시달리거나 기피하는 부서에서 2년 이상 일할 경우 다음 인사에서 자신이 원하는 1∼3순위 부서에 최우선 발령을 내는 인사제도다.

특히 희망전보제는 사실상 인사권을 쥐고 있는 구청장을 비롯해 검증된 직원을 옆에 두려하는 국장 등이 기득권을 일정 부분 내려놓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새롭다.

북구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직원을 대상으로 격무·기피업무 설문조사를 벌여 도시국, 총무국, 주민생활지원국별 4개씩의 팀을 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간부회의에서 최종적으로 3개팀을 추려냈다.

격무·기피부서로 선정된 곳은 민원인들과의 마찰이 잦은 것으로 유명한 세무과 체납정리담당, 청소행정과 청소행정담당, 교통행정과 주차지도담당이다.

해당 담당 팀에 근무하는 직원은 20여명 정도로 이중 10명 정도가 2년 이상의 장기근속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전보제 시행이 공지되자 직원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기피부서 직원들에게 희망이 생겼다'며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북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의 인사관행을 보면 특정 부서에서 맴돌거나 사업부서와 행정부서의 괴리가 심해 직원들간의 갈등도 있었다"며 "인사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업무 경험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희망전보제 이유를 밝혔다.

북구는 7월 정기인사부터 희망전보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북구는 올해 초 공정성, 투명성으로 직원들의 신뢰를 줄 수 있는 인사운영계획을 세우고 장기근속자 72% 전보·순환근무율 92%의 개청 이래 최대 인사를 단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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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구도2 (13/03/13/ 09:26) 지원부서와 현업부서 간의 순환 보직을 이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건강한 동래구를 위하여


우리 구도 (13/03/13/ 09:24) 북구의 희망전보제는 바람직하고 희망이 있어 보입니다. 우리 구도 이번 인사부터 도입해 주시면 어떨까요? 북구의 한 관계자의 말(위에 언급)은 많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소위 격무 부서(현업 부서)에 있는 직원들의 가장 큰 고충은 일이 고되서가 아닐 겁니다. 다음 발령에라도 지원 부서로 가기 어려운 현실, 소외된 마음이 아닐까요? 우리 구에 있는 직원님들은 이제 인사에 초월하신 것 같습니다. 다들 만족하시기 때문일까요? 과연... 어쩌면 정당히 주장해야할 건강한 건의들을 포기하고 지내왔던건 아닐까요? 지원부서와 현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