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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13년03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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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공무원은 '적자(嫡者)'...구,군 공무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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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무원은 '적자(嫡者)'...구,군 공무원은?
부산CBS 조선영 기자
부산시 공무원과 부산지역 16개 일선 구,군 공무원들의 승진격차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행정직 공무원은 부산시와 일선 구,군의 승진격차가 10년이상 벌어졌다는 분석이다.
"부산시 공무원은 적자(嫡子)로 태어났고,일선 구,군 공무원은 서자(庶子)로 태어난겁니까?"
부산지역 16개 구,군 공무원 사이에 부산시 공무원과 구,군공무원의 승진격차를 두고 공무원들이 자조 섞인 목소리로 표현하는 말들이다.
부산시와 일선 구,군 행정직 9급 공무원에서 5급 공무원 기준 공무원의 승진격차가 크게는 10년 이상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구,군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요즘 인사와 관련해 스스로 '희망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하하고 있다.
부산사하구 노조는 최근 이 문제를 공식제기하며 부산시와 구,군에 승진격차 해소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사하구 노조 신 향미사무국장은 "같은 부산시청공무원으로 채용돼 구청으로 발령받아 근무하는 사람과 시청에서 근무하는 사람과의 승진격차가 10년이상 벌어지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이어 "그동안 승진격차를 해소하려는 노력도 없었고 하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언제까지 이문제를 방치할 것인지 궁금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승진격차가 벌어진 것은 부산시와 구,군 공무원 직급별 분포를 보면 확연하게 드러난다.
부산시에서는 행정직 6급이 전체공무원의 39%에 이르지만,구,군에서는 23%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5급의 경우에도 시청은 17%에 이르지만 구청에는 7%에 그치고 있다.
이것은 승진인원과 폭이 적다는게 수치로 나타난 것이며 시청공무원과 구군공무원의 차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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