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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03월04일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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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공무원 승진 철회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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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북구, 市 시정명령 수용거부
울산시가 파업참가 공무원에 대해 승진인사를 한 동구와 북구청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 것<본지 3일자 7면 보도>과 관련, 해당 구청장들이 수용 불가입장을 밝혔다.
이상범 북구청장은 3일자로 낸 '파업참가자 승진임용에 대한 구청장의 의견'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파업 가담자 6명을 승진임용한 것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시가 철회를 요구한 것은 인사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구청장은 "이번 승진임용을 취소할 생각은 추호도 없기 때문에 시의 시정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갑용 동구청장도 "파업 가담 공무원들이 징계대상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승진임용에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기초 지자체의 인사권은 구청장의 고유권한"이라는 비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는 최근 울산시 동구청과 북구청이 단행한 6급 이하 승진임용 및 전보 인사에서 지난해 전공노 파업에 참가한 징계 대상자중 9명(동구 3, 북구 6)을 승진 임용하자 임용권자에게 부여된 재량권을 일탈했다며 지난 2일 이들 구청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울산=방종근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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