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간부공무원들의 직무성과를 따져 급여에 차등을 두는 직무성과급 제도를 도입했다.
부산시는 행정부시장과 실·국장 25명,과장급 92명 등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118명이 직속 상급자와 올해 직무성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직무성과급제를 전면 도입하기는 지자체중 부산시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 간부 공무원들의 경우 2년 뒤 같은 직급 간부들간에 최대 1000만원 이상의 연봉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직무성과 계약서에는 각 간부들이 자신의 부서가 올해 추진할 주요 시책 및 사업의 구체적인 달성목표가 담겨 있다. 과장급들은 해당 실·국장이 제시한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해 실·국장과 계약했다.
간부 공무원들은 오는 12월31일을 기준으로 직무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아 그 결과에 따라 내년 연봉에 차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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