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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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9월12일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 조회 : 443

[투쟁사] 위원장 단식투쟁 돌입에 부쳐...

[공무원노조 위원장 단식투쟁 돌입 투쟁사]

이용섭행자부장관퇴진, 노조사무실폐쇄중단, 공무원노조사수를 위한

단식투쟁에 돌입하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9월9일 정부와 행정자치부의 폭압적 탄압을 뚫고 공무원노조탄압분쇄와 하반기 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공무원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9월9일 공무원노조를 없애려는 정부의 간악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7천여 명이나 되는 조합원이 집회에 참가한 것에 놀란 행정자치부는 공무원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 11명을 사법처리하고 참가 조합원 모두를 징계하겠다고 탄압의 고삐를 더욱 죄어오고 있다.

공무원노조가 설립되고 600여명이 구속 등 사법처리되고 4천여 명의 조합원이 파면 등 징계를 받았다. 정부는 이것도 모자라 2006년 가족까지 회유하는 행정자치부의 노조탈퇴지침으로 시작하여 경기도청지부사무실 강제폐쇄, 경남본부 사무실 강제폐쇄와 경남본부 정유근 본부장 외 2명 해임, 농촌진흥청 차영순 지부장 외 임원5명 파면, 2명을 해임하였다.

이제 정부와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은 9월22일까지 전국 257개 지부사무실을 폐쇄하고 전 조합원을 탈퇴시키겠다고 하며 한편으로는 공무원노조 탄압을 제대로 하지 않는 자치단체에는 행.재정적 불이익을 주겠다며 주민마저 협박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전국 14만 조합원은 오늘부터 2002년 감격에 겨워 설립하였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사수하는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서 90만 공무원노동자의 권리를 반드시 지킬 것이다.

공무원노조의 투쟁은 결코 외로운 투쟁이 아니다. 우리의 투쟁은 너무나 당당하다. 수 십년 시키는 대로만 했던 공무원들이 이제는 할 말을 하겠다고 나선 것을 정부는 그 입에 또다시 재갈을 물리려 하지만 절대 역사를 되돌릴 순 없을 것이다.

전국 14만 조합원은 지금의 시련과 우리의 투쟁이 향후 100년의 민주노조 역사의 시금석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공무원노조 탄압 주범들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위원장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조합원을 믿고 단식투쟁에 힘차게 돌입하여 노조탄압 분쇄 선봉에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