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낯만 드러낸 '안철수 중심 뉴스'
안철수 신당과의 야권연대를 처음부터 바라지도 않았지만 야권연대를 거부하는 안철수라면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에 가까운 여권 쪽 세력임을 천명하기를 바란다.
스스로 민주야권의 철학과 전략에 동참하기를 거부하면서 야권인척의 솔직하지 못함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전 대표가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주도했던 야권연대는 세부적으로는 각당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틀과 목적이 틀리지 않고 공감이 되었기에 이뤄진 것이지,
연대의 정당들이 모두 똑같다면 통합을 하지 뭐하러 연대를 하겠는가. 분화된 야권임을 인정하고 연대를 했던 것은 집권세력의 일방주의적 횡포를 막기 위한 목적 의식의 위기감이었다
그런데 안철수의 지난 1년을 살펴보면 지금이 마치 태평성대의 정상적인 정권에 있는 양, 유유자적하는 말장난이나 하는 인상 밖에 보이지 않았다. 희대의 국기문란 부정선거나 역사교과서 왜곡에도 양비론이나 펼치면서 중간 놀음이나 하다못해, 그 막중한 시기에도 김한길 대표와 마찬가지로 차기 선거에만 골몰하는 계산만 해왔다
게다가 그가 내놓은 정치적 사안의 의견들은 민주야권에 고개를 젖게하고 새누리 - 수구보수세력들이 악용할 만한 내용들이었다. 정치의 정자도, 민주화의 역사 인식도, 민주개혁 진보정치의 철학도 갖추지 못한 풋내기 의원이 자신의 입지만을 계산해 야권을 혼란시키는 안철수는 차라리 사나이답게 자신이 야권이 아님을 선언하기를 바란다
실제로 안철수 측이 지난 대선의 지식인 포럼에서 박정희 독재라는 표현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 했다는, 어느 교수의 뒷 이야기도 들려온다.
그가 천성적으로 박근혜 및 이명박 정권에 거부감이 없는 인상으로 판단하게 한 것은 유신회귀 공안정국에서도, 국정원 사건 속에서도 침묵만 하고 딴청을 피우는 모습에서 알 수 있었다.
다수의 야권 지지자들이 그에게 물음표를 찍을때만 마지못해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척의 제스쳐만 있을 뿐이었다
세간의 의혹대로 4대강 사업에 동조했던 미래위 시절부터 MB와의 관계가 계속되고 있거나 개표부정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안랩이었는지, 그런 이유로 드러낸 한계인지 모르겠으나 자기 정체성을 숨기고 야권인척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안철수 의원이 지금이라도 정직하게 새누리 쪽 성향의 세력임을 선언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자신의 정체성이 새누리당과 가깝다면 보수표의 분산도 되는 일인데, 그렇지 않고 야권도 아니면서 야권인 척 하는 것은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세간의 의혹처럼 야권을 초토화려는 세작으로 오해 받고 싶지 않다면 자신의 정체가 어느 쪽인지 알아 들을 수 있게 정직하고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다
도대체 안철수가 무엇이어서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권영길 재야 민주세력 등 수 많은 사람들이 쌓아온 민주개혁 야권의 정통성을 갉아먹는 것에 쳐다만 봐야 하는 것인가.
정치의 인식이 발전할수록 그 입지가 성장되었어야할 유시민 노회찬 등의 이름들은 도리어 사라지고, 풋내기 안철수의 한마디에 좌우되고 설치고 다니는 모습은 도저히 못 봐줄 지경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압박에서 보듯이 그는 박원순의 가치를 알아보고 양보하는 마인드가 아닌 것으로 보였다. 그렇지가 않다면 삼성X파일 관련 부당한 판결로 의원직을 잃은 정의당을 무시하고 노원 병에 출마하는 논란이 어찌 가능하겠는가
이 과정에 안철수는 김무성과의 선거대결을 회피하는 방편으로 야권의 불모지인 영남지역에 대한 영남인 야권인사의 도전 출마를 지역주의로 규정하는 황당한 논리까지 선보였다
정치인들은 대개 지지자들이 왜 자신을 좋아하는 지를 망각할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김영삼부터 시작해 정동영, 추미애, 이정희가 그랬다. 박원순에게 겸손하게 다가간 안철수의 모습과 지금의 안철수가 다른 것은 안철수의 변질 또는 안철수를 애초부터 잘못 본 필자의 착각이었던 것이다
분명한 것은 안철수가 대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단일화 과정의 잡음도 많았지만 문재인으로 대선을 치루게된 것은 천만 다행이라 생각한다. 패배를 했더라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자질과 경쟁력,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음은 한겨레의 문재인 인터뷰 기사를 보더라도 안철수의 소인배스러운 최근과 확연하게 비교되었다
간단히 정리하면 안철수는 자신 밖에 모른다는 것이다. 노원 병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안철수에게 양보한 것은 연대가 아니고 패배주의인지.. 양보 했던 민주당 후보의 패배주의일 뿐 양보를 받은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것인지...
그러면서 박원순에게 양보를 요구하거나 압박을 가하는 것은 또 무엇인지, 자신의 양보는 아름다운 것이고 민주당 후보가 양보한 것은 아무것도 아닌 패배주의라는 것인지...
이러한 안철수 후보의 행간을 보면 자기 중심적 사고에 박혀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매끈하게 협상해서 연대가 성공했고,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과의 협상에서 온갖 진상을 펴온 자신 때문에 연대가 실패했다는 학습조차 되지않는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 심복이 되어야할 대통령 후보 자격이 과연있는 것인지 물음표를 찍게된다
집권의 초석을 닦는 큰 정치는 커녕 제 1야당만이 목표가 되면서 호남을 휘젖는 것만 봐도 좁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좁쌀스런 안철수의 모습이 새정치라고 한다면 우리말을 유희시키는 종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안철수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개혁성의 기치를 든 참신한 인물이냐면 그것도 아니다
참신하지 않더라도 굳은 심지의 인격이라도 있어야 할터인데 모두다 구태하다못해 천박스럽고, 겸손함도 없는 아마츄어틱한 민낯들이었다. 거기에다 MB정권에서 한가닥 한 인물이 주름을 잡는다.
그러면서 그의 지지자들과 주변들이 새정치라고 주구장창 떠드는 것을 보면 새정치의 의미가 희화화 되는 것 같아서 듣기에 거북하기 짝이 없다
안철수 신당의 내용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데도 자기가 하면 새정치고 남이 하면 구태라는 자기체면의 소유자이거나 정치적 계산의 레토릭이 아니라면 국민을 기만하는 말장난이 아니고 무엇인가.
100년 정당을 한다면서 새정치신당이라는 당명도 의아하다. 10년 30년 70년이 지나도 새정치신당이 되는 것인가? 당명부터가 반짝 태어나서 사라질 것으로 암시할만큼 즉흥적이다
친일독재 미화의 교학사 교과서 문제마저 양비론적 이념문제로 귀결시킨 행태를 보더라도 안철수의 한계라는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결론에 이른다. 그의 이 번 양비론적 무개념 발언은 중도주의 개념을 전혀 모르는 자질성의 문제이거나 태생적 한계의 정체성을 말해주고 있음이다
진보를 부정하는 중도는 보수이지 중도가 아니다. 중도라는 개념은 사안의 필요에 따라 보수와 진보가 교차하는 균형이지 진보 안하는 것이 아니다.질주하는 시장자유 경제체제의 문제점이 진보적 정책으로 제어되지 않는다면 부도덕한 탐욕과 양극화의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다. 북부유럽 복지국가들의 중도론이 진보를 부정하는 뜻이 아닌 것이다
이에 반해 최근 안철수의 일련 발언들은 합리적인 보수로도 볼 수 없는 것이었다. 명백한 오류의 친일독재 미화의 교학사 사태에도 이념의 문제로 귀결시키는 양비론적 인식과 대타협 운운이 어찌 합리적 보수라고 말할 수 있는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으로 미치지 않을까 걱정되는 발언이었다
혹여 새누리당 지지층을 겨냥한 선거공학적 계산의 박정희 참배였다면 더 큰 문제다. 정의와 상식의 기준에도, 중도라는 개념과도 결코 맞지 않는 기회주의로 밖에 볼 수 없다.
기계적인 중간자적 프레임에 얽매이다 혼선된 자질성의 문제가 아니라면 태생적 한계의 역사인식과 철학부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 등 조중동 등이 안철수 신당을 거드는 것만 봐도 그것이 새누리당과 기득권층 세력에 이익이 된다는 계산일 것이다. 야권을 양분시키는 동시에 야성이 허약한 야권으로 만들려는 이중 포석이라 할 수 있다
설사 새누리당이 이 번 선거에 실패를 한다해도 야성이 허약한 야권으로 만든다면 보다 큰 선거에서 자신들에게 큰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한길 - 안철수 연대를 촉구하면서 안철수 - 친노 연대는 안된다는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 칼럼은 어떤 꼼수를 말해주는 것인가.
안철수 - 김한길의 야권 체제가 저들에겐 만만한 존재라는 것이며. 그 만큼 안철수의 정치색이 기득권층 대변의 새누리당에 가깝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가변적이지만 문재인 박원순 등 야권의 잠재적 대선후보들의 지지도를 합했을때 민주당 지지도 수치와 다르게 높다는 것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 대한 실망과 비토의 뜻도 없지 않는바
안철수는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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