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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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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노조 전환 지침과 사무실 폐쇄 등으로 행정자치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공무원노조 탄압 중단, 행자부장관 퇴진 촉구 위한 공무원.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반면 행정자치부는 지난 9일 창원에서 개최된 전공노 결의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 권승복 위원장 등 지도부 11명과 해직 간부들을 사법당국에 고발키로 하는 등 양측의 마찰이 격화되고 있다.
전공노는 11일 산하 각 본부 및 지부에 이용섭 행자부 장관 퇴진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 지침을 시달하고, 오는 22일까지 전 조합원 및 친인척, 연대단위까지 확대하는 서명운동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전공노는 또한 매일 오후 5시까지 누계서명현황을 조합으로 취합하는 한편 내달 9일부터 20일까지 대국민 선전 활동을 통해 공론화 시키도록 각 지부에 시달했다.
전공노는 오는 21일까지 1차 취합을 거쳐 22일 열리는 '노조탄압분쇄 결과 및 향후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시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내달 25일 최종취합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
전공노는 "행자부는 노사정대표자회의에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논의가 의제로 채택됐음에도 협상 참여를 거부하고 오히려 탄압을 일삼으며, 연금법 개악을 추진하면서 공무원노동자의 노후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지난 9일 열렸던 '경남 창원 불법집회'를 기획.주도했거나 집회참가를 선동한 소위 전공노 간부 전원을 당초 방침대로 의법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해직 간부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을 하고, 현직 간부에 대해서는 고발과 함께 소속 기관의 장에게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이와 관련 "이번 불법집회에 참가하여 행사장 단상에서 대정부 투쟁사 또는 결의문 등을 낭독하는 등 위법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 권승복 위원장 등 전공노 지도부 11명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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