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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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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와 관련해 수차례 시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원주지역공대위가 이를 비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교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원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공무원노조 및 공대위가 5차에 걸쳐 원주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원주시는 번번이 거부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공대위에 따르면 지난 8월8일 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에서 1차 시장면담을 요구한 이래 같은달 14일과 20일 2차, 3차 면담을 요구했지만 시는 국장 및 과장 면담을 우선할 것을 주장하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8월11일 노조 간부들이 시 자치행정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시장면담 주선을 요구했지만 국장은 이를 거절하며 대화의 필요성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고 노조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원주지역 공대위는 8월31일 시장면담을 요구했지만 시는 “불법단체와 일체의 대화 및 교섭을 불허하라”는 행정자치부 지침과 원주시장의 일정상 불가하다며 면담거부 문서를 팩스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대위는 같은날 원주시장의 면담거부에 따른 항의 방문을 하며 2차 시장면담 요구를 했지만 시는 계속 부시장 및 국장과 먼저 협의 또는 면담 할 것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노동당 현애자 국회의원이 현안문제를 의논코자 일주일 전부터 시장면담을 협의하고 지난 6일 원주지역을 방문했으나 시장은 한나라당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일정이 중복돼 면담이 불발됐다고 공대위는 밝혔다.
공대위는 원주시의 이같은 자세는 대화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갈등 해결을 위해 공무원노조를 지지하는 지역의 단체들과 연대, 끝까지 대화를 요구하겠지만 이후 투쟁의 수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전하기자 sallg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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