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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14년06월26일
 노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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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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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인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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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갑니다.
퇴직을 며칠 앞두고 인사를 하려니 할말은 많았는데 그냥 막막합니다. 상투적인 말 같고, 그래도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면, 만 34년 하고도 나머지가 있으니 긴 세월이었습니다.
어려운 시절 함께 근무하면서, 개인감정이 아닌, 일로서 부딪친 일들은 세월이 가면 잊혀 지리라. 생각합니다. 시어머니 말씀이, “얘야 너도 애 낳아봐라”고 하셨다는데 그 위치되면 이해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과장께 꾸중 듣고 사무실에 앉아, 엉엉 운적도 있었고, 여기 아니면 산 입에 거미줄 치겠나 싶어 결근하고, 직장 구하려 다니다. 다시 돌아온 적도 있습니다.
함께 근무했던 긴 세월동안 동료 여러분의 도움으로 좋은 일이 더 많았습니다.
앞서 나가신 선배들의 하직인사 마다 “좋지 않은 기억은 잊고, 좋은 기억만 하시라.”는 말, 저도 인용하고 싶습니다.
이 직장을 천직으로 생각하면서 지나온 기나긴 시간, 괴로웠던 시절도 있었는가 하면 좋은 일도 많았습니다. 동료 여러분도 참고 열심히 하시다 보면 좋은 일, 있을 거라는 말씀드리면서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동료로, 계장으로, 동장으로, 과장으로 근무할때 함께했던 시간, 좋은 기억들 평생 간직하고, 남은여생 지난 추억들을 하나 씩 다시 꺼내 되새기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제 연락처 남깁니다.
고향집과 부산을 오가며 살 것 같습니다. 좋은 일, 궂은 일 있으실 때 갚지 못한 빚 갚겠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 부산주소 : 금정구 서명로 11번길 58
▫ 고향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상작1길 31-7
▫ 연 락 처 : 010 – 8532 - 2076
청소과장 노 익 규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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