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시간: 2015년03월05일
 부산일보
홈페이지: -
조회 : 352
|
|
|
 |
| 금정구감사결과 |
 |
|
|
부산 금정구가 직원 수십 명의 근무평정 순위를 바꿔치기해 승진임용을 했다가 부산시 감사에 적발됐다. 시는 금정구 전현직 인사 담당자 2명을 경징계 처분하고 관련 간부직원 5명을 훈계 조치했다. 구청 측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감사 결과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며 부산시 측에 적극 해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감사관실은 지난 1월 말부터 금정구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직원들의 근무평정 순위가 대거 뒤바뀌는 등 부적정한 승진임용 사례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금정구는 지난 2010년 상반기부터 작년 하반기까지 5년간 직원들의 근무평정을 매기는 과정에서 무려 49명의 순위를 뒤바꿔 승진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49명 근무평정 바뀐 채 승진
市 감사로 적발… 2명 징계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보면 근무평정은 '과(동)-국-전체' 단위 순으로 매기는데, 상위 단위로 올라가더라도 하위 단위 순위는 바꿀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금정구는 전체 단위 순위를 매기는 과정에서 국 단위 순위를 뒤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 7급 A 씨의 경우 지난 2011년 상반기 근무평정이 4순위(국 단위)였지만 전체 평정에서는 3순위(국 단위)로 처리됐고, 이듬해 6급으로 승진했다. A 씨를 비롯해 모두 6명의 직원(행정직 7급 2명, 사회복지직 9급 4명)이 실제보다 높은 순위를 받아 승진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또 평정 순위를 입력하는 인사관리전자시스템상에서 직원 4명의 전체 평정 순위가 뒤바뀐 채 입력된 사실도 적발했다.
과거 몇몇 구청에서 비슷한 적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로 순위가 뒤바뀐 건 이례적인 일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원래 순위대로 계산을 하더라도 오류가 난 직원들 모두 승진 배수자 안에 포함돼,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직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사담당 직원이 평정 순위를 수기로 작성하고 전자시스템에 입력한 뒤 재확인 절차를 소홀히 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금정구는 오는 9일부터 49건에 대해 재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
|
      
|
 의견달기 |
※ 최대 영문/한글 포함 500자 까지 등록 가능합니다. |
|
|
| |
홈으로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