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위원장의 몰염치한 사퇴 장광설에 대한 반론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이충재위원장이야 말로 조합원은 안중에 없다.
위원장은 절망하며 탈퇴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내 뜻대로 안되니 절망했다는 것이고 나간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인생의 흠집에 대한 절망을 표현했을 뿐이고 조합원을 핑계로 조합을 깨서라도 내 인생을 되찾겠다는 표현이다.
1. 직권조인
5.2일 직권조인 사태로 조합이 내홍에 빠졌다. 협상내용의 성과를 떠나 직권조인이 무엇인지 되돌아 봐야 한다. 위원장은 사회적 합의에 의한 교섭은 직권조인이 아니라는 괘변을 늘어놓으면서 뒤에 가서는 교섭의 성과를 이야기 하고 교섭을 지속해야 한다고 한다. 여전히 자기만의 주장에 의한 교섭일 뿐이다.
직권조인은 조합원을 팔아먹고 돈이나, 자리를 탐한 수 많은 역사적 사례에서 민주노조에서 존재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로 자리 잡았다. 그런 가치가 공무원노조에서 송두리체로 흔들렸고 직권조인을 인정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직권조인이 허용된다면 치졸한 뒷거래를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2. 정파에대한 공격은 꼼수다.
전태일 열사가 노동기본권을 외치며 분신한 이래로 민주노조 운동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되돌아보자. 정치권력의 탄압에 맞서 현장에서, 거리에서 누가 민주노조 운동을 세워왔는가? 그들을 우리는 활동가라 부르고 때론 정파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공무원노조 또한 성장의 배경에 수 많은 활동가의 희생과 투쟁이 존재해 왔다. 그럼에도 정파가 공무원노조를 망치고 있어 척결해야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아전인수 격이다. ‘조합원 중심의 노조, 국민의 노조, 정책노조’ 이것은 위원장의 정치적 견해가 아니란 말인가? 또한 공무원노조파라고 하는 그들의 견해가 아니란 말인가? 원칙도 운동적 시각도 없이 자신들의 견해로 똘똘 뭉쳐 행동하는 것을 무엇이라 표현해야 하는 가? 과거 무정파가 자랑인 시대는 없었다. 오히려 어용노조임을 숨기려고 흉내라도 냈었다.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정파를 앞세운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
3. 공무원노조파가 사회적 투쟁을 한다?
합의 내용 중에 국민연금 50% 상향조정이 있다. 이것을 끌어 낸 것은 박수쳐줄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적합의에 의한 국민연금 50%가 그리 호락한가? 이것은 대정부투쟁이며 전국민적 투쟁이다. 현정부가 반대하는상황에서 공무원노조만 하자는 사고를 가진 위원장과 공무원노조파가 자신의 직위와 구속을 각오하며 투쟁을 전개한다? 앞뒤가 바뀐 주장이다. 위원장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궤변일 뿐이다.
4. 위원장은 솔직해지자
지난 중집에서 위원장이 행안부 관계자에게 총투표 충파업 관련 강하게 탄압을 해달라고 얘기했다는 것이 폭로 되었다. 그 자리에 위원장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고 지나갔다. 또한 중집의 결정사항이 매번 바뀌어 회의결과가 내려왔고 급기야는 직권조인을 사무처장에게 떠넘기기 급급 했다. 그리고 이제는 대의원들의 결정이 잘못되었다며 나는 나가서 마져 책무를 완수한다고 한다.
누구를 위한 책무인가? 나를 따르라고 외쳤던 사람들에 대한 책무인가?
조금 솔직해지자, 내 인생을 위해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여기서 중단할 수 없다고.
5. 조직과 조합원을 정말 생각한다면 공안탄압분쇄투쟁에 복무해야 한다.
지난 1년 반, 연금사수투쟁을 위해 재정을 모았고 조합원들의 투쟁이 있었다. 이 과정을 묵묵히 수행한 지도부와 조합원들에게 정권의 징계가 가시화되고 행안부 징계공문이 내려온 상태이다. 조직이 내홍으로 빠져들고 징계가 가시화되는 현재 그 책임의 한가운데 위원장이 있다.
그럼에도 정파가 문제라며 다수 대의원들을 적으로 돌리고 더욱 조직의 내홍을 부추기고 있다.
조합원을 팔지 말라, 위원장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자신이 얼마나 치졸하고 졸렬한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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