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부에서 마치 정파가 그리고 그 중 전국회의가 갈등을 부추긴 것 처럼 말씀하는 일부 동지가 있어 공무원노조 역사를 잘 알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제 의견을 표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어느 정파에도 속하지 않고 있습니다.
5기때는 공무원노조파라는 양성윤위원장과 6기때는 좌파라는 김중남 위원장과 함께 4년을 보냈습니다.
누가 누굴 지지하는 것은 선거라는 특수성 때문에 누구를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정파와 조금은 다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000님께서 저더러 갈등을 부추킨다고 하시는데 어떤 부분을 말씀 하시는 것인지요.
정파에 대한 저의 견해가 갈등을 부추킨다는 것인지요.
조직내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것이 어떻게 갈등을 부추킨다는 것인지 전 이해가 안 됩니다.
우리 조직내 구성원이 다양합니다. 이 다양함을 인정하지 않고서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야 말로 갈등을 부추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충재가 직권조인을 하지 않고 논의를 했더라면 갈등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갈등의 원인은 조직 최고의 책임자가 조직의 결정을 위반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직권조인을 성과로 인정하는 것이 좋겠다와 조직의 결정을 위반하는 비민주적 행위를 인정하는 순간 우리 조직의 미래는 더욱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두가지로 갈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6월 3일 이충재는 조직을 탈퇴하였습니다. 오죽하였으면 공무원노조 텔레그램방 200명 동지 중 이충재를 옹호했던 일부도 그 실망감을 감추지 못 하고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 조직의 갈등을 부추키고 있는 것입니까?
막연히 선동적인 단어로 정파를 거론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정당성을 삼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되풀이 된다면 우리 조직의 의식과 실력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의견과 다를 때 연구하고 공부해서 막연히 정파다라고 애기할 것이 아니라 어떤 근거와 목적에서 이 주장이 우리 조합원과 민주라는 역사에 진일보하는 것에 기여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사랑합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안타까운 부분이 많지만 나의 조직이기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길 이외는 없기에 제 의견을 서슴없이 말씀드립니다.
조직이 어려울 때 우리는 기본부터 다시 되 짚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조합은 민주주의의 산 교실입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큰 힘은 다양성입니다. 그리고 자주적이고 주체적이고 연대를 지향하는 다양성이면 더욱 힘을 받는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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