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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9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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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는 한국의 대통령 얼굴도 몰라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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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한국의 대통령 얼굴도 몰라보나?
노무현 외교장관? 반기문 대통령?
미국 외교정책을 담당하는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을 반기문 외교장관으로 소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는 비난을 살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사진은 최근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13일(한국시각 14일 새벽) 숙소인 영빈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악수를 하는 장면. 이 사진은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http://www.state.gov) 라이스 국무장관의 활동란에 게재됐고, 같은 사진이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게재되어 있다.
그러나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의 제목은 'Secretary Rice With Foreign Minister Ban Ki-Moon of South Korea'(한국의 반기문 외교장관과 함께한 라이스 장관)로 적혀 있으며, "라이스 장관이 한국 외교통상부 반기문 장관을 맞이 하고 있다"는 사진 설명도 달려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그런 사실은 미처 몰랐다"며 "바로 확인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촬영자는 Michael Gross(마이클 그로스)로 그동안 각국 외교당국자들의 방문시 직접 사진촬영을 해 왔다. 이 사진 역시 미 국무부측에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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