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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뉴시스】 정부의 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
시한을 하루 앞둔 21일 밤 강원 춘천시 공무원노조 사무실의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김경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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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정부가 강행 방침을 밝힌 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 마감시한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2일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모든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폐쇄하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강원도에서는 14개 공무원노조지부 가운데 춘천, 강릉, 화천, 삼척 등에서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는 춘천지방법원에 낸 대집행계고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이 신청이 지난 21일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당분간 행정대집행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동해시지부 역시 시에서 사무실 폐쇄 계고장을 보내지 않아 당분간 물리적 충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나머지 8개 군은 이날 벌어질 행정대집행을 예의 관망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강원본부는 본부의 지침에 따라 옥쇄 투쟁을 전개하는 등 행자부의 행정대집행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키로 하고 각 시군 노조에 이 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춘천시지부는 지난 21일 밤부터 경찰 병력 투입에 대비해 노조사무실 출입문을 철문으로 교체하고 대책회의를 하느라 긴장된 밤을 보냈다.
강릉시지부는 노조간부들을 중심으로 조합원들의 비상연락망을 확인하는 등 행자부의 행정대집행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와 민주노동당 강원도당 등 강원민중단체들도 행자부의 행정대집행은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말살하는 정책으로 간주, 공무원노조와 공동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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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기자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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