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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는 17일 오전 10일 부산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규석 기장군수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촉구와 함께 3,100명의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사진=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 |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와 기장군지부는 17일 “수사의뢰한 오규석 기장군수에 대해 현재 일 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검찰에서는 아무런 수사결과 발표가 없었다”면서 엄정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17일 오전 10일 부산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촉구와 함께 3,100명의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지부장 강기욱)에서는 2015년 12월16일 오규석 기장군수를 공직선거법위반,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교사 및 동 행사, 폭행, 상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또, 법령의 정당한 절차에 따라 평정대상 공무원에 대한 평정단위별 서열명부 평정순위가 정해졌는데도 행정권자나 실무담당자 등에게 특정 공무원에게 평정순위 변경을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등 인사권 남용에 대한 사실관계도 함께 제출한 바 있다.
이날 공무원노조는 “검찰은 오규석 기장군수가 피해자인 기장군 공무원들의 인격을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공직사회의 질서와 기강을 흔들고 있어 결과적으로 기장군민들에게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금 이 나라는 법질서가 훼손되어 국민들의 분노와 상실감이 극에 달하고 있으며 공직에 대한 신뢰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면서 “검찰에서는 이영복 엘시티 게이트와 오규석 기장군수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검찰수사를 통한 진실규명이 국민들의 분노를 달래고 공직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임무로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동기 기자 junam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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