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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9월26일    사하   홈페이지: -   조회 : 345  
 양심마저 팔 수 없어서

22일 과장님의 채근에 지부사무실 앞으로 간 사람입니다
벌써 스물 대여섯분의 과계장님들이 와 있더군요
노조 임원들의 결연한 모습도 보이고 좁은 계단으로 벌써 싸늘한 냉기가 느껴지던데
솔직히 별로 내키지 않는 일이고
해야할 이유도 잘 모르는 일이라서
한쪽 구석에 팔짱만 끼고 서있는데
마이크로 시작되는 지부임원들의 이야기는 더이상 우리들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맨 앞에 서서 이야기하는 이용한 전 총장의 두마디가 양심에 호소하였습니다.
정부로부터 파면당하고 또다시 어줍잖은 행자부공문한장에 전임으로 있는 사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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