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집행부에서 이런 단순무식한 글을 올렸으리라고는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문제의 본질은 민주적 절차없이 일방적으로 날짜 정하고, 특정 영화 정해서 그 시간대, 그 장소에 여건이 허락되는 사람들은 볼려면 보고 말려면 말아라는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일부 반발하는 소수를 존중해 주지 않는 것이 문제란 말이다.
물론 전 노조원의 입맛에 맞는 영화와 시간대를 맞추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도 중요하지만,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줄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일진대, 영화관람을 노조원 다수가 동참하고 호응하였다 하더라도 소수의 의견도 묵살하지 않는 방법을 연구해보지 않은 집행부는 민주적인 절차에 대해 고민해 보지 않은 흔적이 역력하다 이말이다.
노조회비로 단체영화를 보러가는 문화행사를 기획한 것은 찬성과 집행부의 노고에 치하를 하지만,
다음에 영화관람 문화행사를 추진할 때는 대안으로서 1인당 영화관람권을 2매씩 돌리고 ① 평일에 보든지, 주말에 보든지 ② 동래 롯데시네마를 가든지, 서면 롯데시네마를 가든지 ③ 동료들과 보든지, 가족들과 보든지 ④스파이더맨을 보러 가든지, 군함도를 보든지는 각 노조원들 개인이 알아서 하는 방법도 연구해보길 바란다.
같은 노조회비를 내면서 시간과 여건이 허락 안되어서 참여 못한 직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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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7/27/ 09:53) 찬성합니다.
여건 때문에 못갔습니다.
물론 개인적 상황으로 불참했지만 아쉽기는 햇습니다.
노조회비 자동이체되어 성실히 내고있는데
영화표로 주신다면
더욱 활용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조회비 내고있는 작은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작은 부분까지 배려받는 기분으로 조합원의 긍지?가 느껴질 것 같네요
동의합니다 (17/07/26/ 07:48) 요즘같이 사적영역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에 생색내기만 좋은 행사를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젊은 8,9급 직원이 몇명이나 있었는지 세어본 사람 있나요. 뜨문뜨문 보이는것도 강제로 동원되는 수준이겠지요. 어떤 영화를 보든 어떤 행사를 관심없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고 보여주니까 군말없이 봐라니요. 더이상 썩은 구시대적 생각을가지지 마세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배려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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