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항전의 의지와 연대의 힘이 지부사무실을 사수하다!!
9월29일 정갑철 화천군수는 강원도에서 최초로 공무원노조 사무실을 폐쇄하려고 선봉에 섰다 실패의 쓰디쓴 고배를 마셔야만했다.
정갑철은 춘천에서까지 병력을 지원 받았고, 경찰들은 중앙통로와 외곽계단을 통해 집입해 사무실 폐쇄를 시도했다.
사무실을 사수하기 위해 공무원노조 강원본부, 민주노총 강원본부, 전농의 동지들은 2중 3중의 바리케이트를 쌓고 격렬히 저항했다.
경찰은 진입과 동시에 전기를 차단해 지부사무실이 있는 4층 부서들의 업무도 마비시켜 버렸다.
몇 차례의 시도에도 무너지지 않는 바리케이트 앞에서 경찰은 직원들을 동원하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일부 열혈 충성파 간부들만이 앞장섰을 뿐 직원들은 이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화천군 간부들의 모습. 이들의 얼굴을 똑똑히 기억하자!
우리는 반드시 직원들의 자주적 결사체인 공무원노조 말살에 앞장선 이자들에게서 역사의 형장에서 참회와 비양심의 눈물을 흘리게 할 것이다!
"우리의 노조사무실을 죽음으로 사수하겠습니다! 투쟁"
김영구지부장이 목에 감은 것은 쇠사슬은 공무원노동자의 자존심이자 정부와 화천군수 정갑철을 향한 피눈물나는 분노였다.
사무실 바깥에서 비무장 상태로 저항하는 동지들을 끌어내고 있다.
경찰들에 의해 청사4층은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충성파 직원들과 경찰이 뒤섞여 바리케이트를 뜯어내고 있다.
급기야 소방차를 동원해 진압하려 하고 있다.
출동명령서도 없이 춘천에서 달려온 소방차는 행정절차에 대해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자 안절부절하고 있다. 결국 소방차는 물러서야만 했다.
격전의 현장, 5시간 동안의 대치에도 우리의 바리케이트는 무너지지 않았다!
강원본부 동지들과 연대단위 동지들 70여 명은 화천군수가 백기를 든 것을 확인하고 밤 10가 되어서 승리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참가동지들은 화천군수가 사무실 폐쇄시도를 중단한다는 확답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어선 안되며 다음번에는 더 강고하고 더 많은 연대로 공무원노조 사수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그리고...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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