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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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10월19일

윤성효기자 홈페이지: - 조회 : 345

경남도민 63.3% 공무원노조 합법전환 찬성, 부산시지부도..

경남도민 63.3%, 공무원노조 합법 전환 찬성
경남발전연구원, 도민 대상 여론조사 ... 부산시지부, 조합원 대상 설문조사
윤성효(cjnews) 기자

현재 법외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발전연구원(원장 안상근)이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으며,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시지부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공무원노조는 현재 관련 규정은 노동3권이 제약받고 있다며, 현재 법내에서는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의 경우 경남도청을 비롯해 고성·의령·합천·하동·김해 등
총 7개 지부가 합법 전환을 가결해 놓고 있다.

경남발전연구원 1114명 대상 조사

경남발전연구원은 지역 19세 이상 성인 1114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9~30일 사이
'공무원 노사관계에 대한 경남도민 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95% 신뢰도 수준에서 표본오차 ±2.94).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3.3%(705명)가 '합법 노조로 전환해
법적 틀 내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금처럼 법외노조로 활동해야 한다'는 5.6%(62명)에 불과했고,
'잘 모른다'는 응답도 31.1%(347명)으로 많았다.

경남도는 7월 인사를 하면서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와 2004년 7월에 맺은
'인사교류 협약'을 지키지 않았다.
이에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김태호 도지사 퇴진투쟁에 돌입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공무원노조와 경남도의 갈등문제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인 56.5%(629명)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31.5%(351명)는 '모른다'고 답했다.

공무원의 노조 활동을 묻는 질문에, 50.6%(563명)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필요하다'는 답변은 32.2%(358명)였다.
'합법 노조로 전환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못이다'는 답변은 63.9%(712명)였다.

경남도의 공무원노조 사무실 강제폐쇄에 대해, 응답자 47.4%(528명)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26%(290명)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산시청 소속 70% 가량 합법전환 찬성

공무원노조 부산시지부는 시청과 산하 사업소 소속 조합원 1722명을 대상으로
'합법 전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8.7%가 '법내 노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11.2%는 '직장협의회로 존속해야 한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 70% 가량이 합법화에 찬성했다.
반면 '법외 노조 형태로 남아야 한다'는 응답은 13.2%였다(모르겠다 16.9%).

공무원노조의 중점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임금인상' 27.5%, '연금법 개악저지' 17.4%,
'후생복지 증대' 15.9%, 노동3권 쟁취 12.6%, '인사제도 개선' 8% 등의 순이었다.

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 산하 16개 지부는 아직 합법 전환을 가결한 곳은 없지만,
이번 설문조사 등으로 미뤄볼 때 합법 전환 움직임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