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주소를 둔 한 인터넷 언론사가 각 시군 지자체에 광고비를 달라고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행정정보공개 청 구를 하자 공무원노조가 나서 ‘사이비 언론 퇴출’을 선언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7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매체가 지난해부터 올 9월까지 도내 각 시군 공보 담당에게 광고비 지급 또는 광고비 인상을 요구했다”며 “지자체가 지급을 거절하는 경우 행정정보공개 청구하고, 지급 또는 지급을 약속하면 청구를 취하하는 수법으로 제도를 악용했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언론노조 조합원등이 7일 경남도청 앞에서 사이비 언론 퇴출 선포 기자회견읗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공무원노조는 A매체가 이런 방식으로 건 당 평균 100만원 이상의 광고비를 받았다고 밝히며 녹취록 일부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남도와 각 지자체가 사이비 언론사에 광고비 지급을 중단하고, 지역신문 조례와 지역방송 지원조례를 정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언론을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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