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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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10월20일

펌 홈페이지: - 조회 : 344

총파업 투표, 이건 아닙니다.

정말 이래도 되는 겁니까.
현장을 몰라도 정말 너무 모릅니다.

중앙 본부나 지부게시판을 들여다 보세요.
본부나 지부에서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정부의 탄압에 맞서
얼마만큼 투쟁하고 있는지를요.

사무실 박살나고 천막치고 들어간 지부는 절반도 안되는 70여개 되고
부서간담회는 한두군데 하고 있나요. 선전전은 일부에서만 진행합니다.

즉, 천막을 칠 형편도 안되고 천막지키는 것도 벅차며 노조 일상업무도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찬반투표를 한다고 투표함 갖고 돌아보세요.
조합원들이 뭐라 할것 같습니까?

예전에 정부가 공무원보고 까라면 까지 잡말이 많으냐하죠
지금 중앙이 그렇습니다.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되었으니 군말말고 시키는대로 하라고 합니다.
정부의 행태나 중앙의 행태가 뭐가 다릅니까?

얼마전까지 공공연맹 투쟁이네 하더니 동력이 안되니까 슬그머니 꼬리감추더니
이젠 민주노총입니까?
안되면 양해를 구해 주체동력을 세우는 것이 먼저 아닙니까?

총액인건비니, 연금법 개악을 막는다고 하더니
이제는 대안도 없이 어렵더라도 단결해서 노사로드맵 막고 한미 FTA막으면
자동으로 막아내는 것처럼...뻥카만 칩니까?

분열을 봉합할 생각은 하지 않고 징계운운하며 조직 절단 낼 계획은 잘도 세웁니다.
이게 지금 누구 좋으라고 하는 겁니까?
다시한번 중앙에서는 현장을 돌아봐 주세요.

민주노총 총파업 찬반투표, 이건 절대 안됩니다.
또다른 분열을 만들어 내고 정부의 탄압빌미를 제공만 합니다.

제발 3기 출범때 내걸었던 공약처럼 현장중심, 조합원중심의
공무원노조가 되길 부디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