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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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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공무원노조단체 대표자들 중 1/3 가량이 워크숍 시작과 동시에 퇴장했다. 행정자치부는 24일까지 예정된 워크숍을 일정대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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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총은 “참석하기로 한 행자부장관이 사전 설명도 없이 불참한 것은 공무원노총을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장관의 공식사과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총과 산하조직인 전국교육기관공무원노조연맹(교육연맹), 행정부노조 등은 법내로 들어간 공무원노조단체 중 가장 큰 조직들이다.
행자부측은 “행자부 장관이 최규하 전 대통령 장례집행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불가피하게 불참하게 됐다”면서 “사전에 양해를 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기관기능직공무원노조(기공노), 한국공무원노조(한공노) 등 공무원노총 이외의 단체들은 행사에 참여 중이다.
전재균 기공노 위원장은 “공무원노총의 돌출행동으로 자칫 노-노갈등으로 비춰질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치복 한공노 위원장도 “공무원노조들의 총의를 모아야 할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선 공무원 대정부 교섭을 앞두고 난항을 겪고 있는, 창구단일화 문제를 두고 공무원노조 단체들 간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무원노조특별법 시행령은 대정부 단체교섭 교섭위원을 10명 이내로 규정하고 있으며, 창구단일화를 의무화 하고 있다. 대정규 교섭을 요구한 공무원 노조단체는 10곳이며, 직렬과 조직대상, 규모가 각기 달라 창구단일화에 난항을 겪어 왔다.
정용상 ysjung@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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