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화(국민의힘, 양덕1·2, 합성2, 구암1·2·봉암동) 창원시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한 발언을 두고 '갑질' 공방이 일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창원시지부(이하 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공식 석상에서 고압적인 자세로 동장과 직원을 무시한 손 의원은 사과하라"고 밝혔다. 지부 등에 따르면 손 의원은 지난 3일 양덕1동 주민자치회 사무실·현판 개소식에서 축사를 맡았다. 손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양덕1동행정복지센터 지하주차장을 거론했다. 양덕1동행정복지센터 지하주차장은 4면으로, 이 중 2면은 제설·청소도구, 염화칼슘 등 비치로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1월 새 동장이 취임하면서 10일간 정리·청소를 했고 이후 4면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손 의원이 '지하주차장이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동장을 몰아세웠다는 것이 지부 설명이다. 손 의원은 당시 동장 실명을 거론하지도 않았고, 면박을 주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손 의원은 "'동장이 바뀔 때마다 지하주차장 관리를 하라고 요청했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지하주차장 이야기를 잠시 꺼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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