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권력집단이 공무원노조를 특별법 안으로 강제로 몰아넣고 있다.
특별한 법을 만들어 놨으니 법안으로 들어와 활동을 하라고 한다.
왜 그럴까?
첫째, 민중이 주인으로 사는 사회변혁운동에의 참여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둘째,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즉 깨끗한 사회를 바라는 전민중적 염원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셋째. 자신의 기득권과 이윤을 보장하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실행에 옮기기 위함이다.
민주노조를 깨는 것은 정권의 과제요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노동3권을 쟁취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이 둘 적대적 관계에 대한 해답은 역사의 합법칙성과 우리의 투쟁에서 나올 것이다.
정권과 자본은 공무원노조의 진보적인 활동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세상을 바꾸기 위한 투쟁, 강고한 연대와 강철같은 투쟁의지는 우리의 승리를 가름하는 잣대다.
특별법은 악법이다. 반 노조법이자 반 민중법이다.
특별법 수용은 세상을 바꾸는 원칙이 아니다. 민주노조의 원칙이 될 수 없다.
정권과 자본이 음흉하게 숨겨놓은 덧에 걸리는 것이다.
탄압에 굴복하는 항복선언이자, 구걸과 애원의 비굴한 모습에 다름 아니다. 나약하고 비 주체적인 모습이다.
역사와 민중운동세력에 배반과 실망을 , 비웃음을 준다.
바로 여기서 민주노조와 특볍법은 어떤 타협점도 나오지 못한다.
정세가 어려운건 정부의 탄압때문이 아니다.
우리자신이 투쟁의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승리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노동3권 쟁취와 사회변혁적 투쟁 전선에서 몹시도 나약한 우리자신의 내부 모습이 더욱 어둡고 암울한 것이다.
노조는 탄압과 투쟁속에서 건강한 성장을 한다.
눈보라치는 밤거리 마져도 뚫고 나가야 올바로 성장하고 노동해방의 대지에 참된 희망을 일굴 수 있다.
간부가 싸우면 조합원이 지켜줄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노동조합은 사라질 것이다.
간부들의 무한한 책임을 깨닫자.
힘들 때 사람의 참모습이 나오는 법이다.
더욱 기본원칙을 지키고 열심히 투쟁하는가?
꽁무니 빼는 비겁자의 모습인가. 얼마나 당당하고 믿음직한 모습인가?
아님 얼마나 나약하고 줏대없이 흔들리는가?
조합원의 굳건한 믿음과 신뢰인가. 어용과 무늬만인가?
책임인가 배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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