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7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부산본부 2층 대강당에 기자회견을 열고,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부산 민주노총 제공 법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부산지역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7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부산본부 2층 대강당에 기자회견을 열고,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부산 민주노총은 이날 "국정농단 범죄자 재벌 총수는 석방하고,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1노총 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라며 "탄압의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6만 조합원과 함께 불평등 세상을 바꾸기 위한 10월 20일 총파업 투쟁을 흔들림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7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부산본부 2층 대강당에 기자회견을 열고,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부산 민주노총 제공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도 "코로나19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고충을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으로 응답해선 안 된다"며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는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법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양 위원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양 위원장은 지난 7월3일 서울 도심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8천여명이 참석한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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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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