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서구청에 붙은 성명서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27일 오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경지부 달서구지부가 구청3층 벽에 구의회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붙였다. 2021.10.27 sunhyung@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달서구 공무원 노조가 구의회가 갑질을 하고 있다며 성명을 냈다. 27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경본부 달서구지부는 구청 내 4곳에 벽보로 "구민을 살피는 일은 등한시하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구의원들의 방종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달서구지부는 "일부 구의원들이 구청사 입구 긴 차량 대기 줄에서 발렛파킹을 요구하거나 정책 집행 전 각종 계획서를 난도질하고 의견 제시가 아닌 업무지시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달서구지부는 "의회가 부끄럽다"며 "스스로 자각하고 자숙하며 자중하라"라고도 요구했다. 달서구지부는 다음 달 구의회 본회의에서 관련 집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와 구의회의 이번 갈등은 구의회 소속 정책지원관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구청 각 부서가 공간을 내놓는 과정에 촉발했다. 앞서 달서구와 달서구의회는 본관 1층 행정문고 공간을 구의회 정책지원관 사무실로 이용하기로 하고, 사무공간을 개조 및 개편 중이었다. 김규환 달서구지부 노조위원장은 "공간 개편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와 의장단이 구청과 합의해 결정했다"며 "이미 한 결정을 구의원 한명이 뒤집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구의원은 "공무원인 정책지원관들의 업무 동선이 복잡해질 수 있는 구조라서 한 곳에 합치자고 건의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1천200명 달서구 공무원을 우롱하는 달서구의회는 각성하라"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달서구 공무원 노조가 27일 구의회 갑질을 규탄하는 내용의 벽보를 청사 내부에 붙였다. 2021.10.27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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