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경위 음주운전 알고도 경찰서장에게 보고 없이
구두 경고 조치만 하려고 했다는 의혹 받고 있어 현직 경찰 간부가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A 경위를 감찰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6일 0시 40분께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20ｍ가량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됐다. 당시 경찰서 상황실 근무자는 폐쇄회로(CC)TV로 A 경위가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고 음주운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서 감사 담당 부서는 당일 오전 8시께 A 경위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도 경찰서장에게 보고 없이 구두 경고 조치만 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뒤늦게 A 경위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인접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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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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