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녕군청 전경 사진. 부산일보db
그동안 논란이 됐던 창녕군 간부 공무원들의 성폭행 의혹사건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창녕군은 간부 공무원들의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서 수사한 사건이 최근 무혐의 통보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 창녕정의실천연대는 창녕군 간부 공무원의 직원 성폭행 의혹을 주장했다. 공무직 근로자는 간부 공무원을 성폭행으로 고소했고 창녕정의실천연대는 한정우 군수 등 관련자 3명을 성폭행 방조혐의로 고발했다. 이를 수사한 경남경찰청은 5개월간의 수사를 거쳐 성폭행은 무혐의 처분하고, 한정우 군수 등 3명의 방조혐의에 대해서는 각하했다. 앞서 창녕군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 매뉴얼에 따라 해당 공무원을 지난 8월 9일 직위해제해했다. 간부 공무원은 억울함을 주장하며 극단적 시도를 하기도 했다. 공무직 근로자가 창녕군에 신고한 갑질피해 신고 건에 대해서도 자체조사 결과 증거 불충분 및 정상 업무지시로 판단해 갑질행위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창녕군 관계자는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공무원 성폭행 사건으로 군의 명예가 실추되고 전 공무원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 경찰청의 결과로 의혹이 해소되고 군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군정업무를 추진하는 데 있어 악의적인 음해와 모함에 대해서는 적극 법적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백남경 기자 nkback@bus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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