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연합뉴스
흡연 단속 공무원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구속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구속 수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강북구의 한 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차들을 이유없이 가로막아 발로 차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 B 씨에게 침을 뱉으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인물은 지난달 27일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다 이를 단속하던 70대 공무원 C 씨에게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기각된 바 있다. 당시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A 씨는 자신에게 공무원증을 제시하고 단속하려던 C 씨에게 갑자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C 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2주간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2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렸으며,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범행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으나 재범의 우려가 커 보여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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