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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23년06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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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감사위 '수돗물 공급 중단'에 22명 징계 요구…단일 건 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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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2월12일 광주 덕남정수장의 정수지 밸브가 고장나 단수 현상을 겪는 가운데 작업자들이 고장난 밸브를 여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23.2.12./뉴스1 |
지난 2월 발생한 대규모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와 관련 광주 상수도 사업본부 직원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게 됐다.
18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특정 감사를 통해 중징계 1명, 경징계 21명 등 공무원 22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단일 건으로 22명이 징계 대상에 오른 건 민선 8기 들어 처음이다.
감사위는 지난 3월6일부터 17일까지 상수도사업본부에 감사장을 설치하고 특정 감사를 벌였다.
수돗물 공급 중단 사고 원인과 노후관 등 시설물 유지·관리, 재난 안전 문자 발송, 긴급 복구, 사고 행동 매뉴얼 적정성 등을 감사한 결과 전반적인 과정에서 지적 사항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위는 오는 23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두고 별다른 이의신청이 없으면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청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숫자 면에서 '과도한 징계 요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청 공무원 내부 게시판에는 "발령받은 지 6개월이나 1년도 안 된 직원들까지 징계를 요구하는 건 과도하다"거나 "실수했다고 전체를 징계 대상으로 삼으면 누가 상수도사업본부에 와서 일하겠느냐"는 등 반발과 동조하는 내용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12일 광주 덕남정수장 송수관로 밸브 고장으로 광산구와 남구 일대 2만8576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
사고 직후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조직·시설 혁신을 위한 전담팀'을 꾸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시설노후화에 따른 기계적 요인과 점검 소홀 등 관리적 요인이 결합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보상 신청을 받아 보상심의위원회를 통해 177건, 1억3700여만원 중 154건, 6600여만원을 보상하기로 했으며 침수 피해로 금액이 큰 1건은 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해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nofatejb@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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