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담화문]
11월25일
대의원대회 결정을 중심으로
단
결 투 쟁 합 시 다 !
전국의
조합원 동지 여러분!
2006.11.25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우리는 어느 시기보다 비장한 마음으로 ‘일반법에 의한 노동3권 쟁취투쟁을 전개하고 법외노조의 원칙을 지켜나간다’고 다시
한 번 결의하였고 총액인건비제 분쇄,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노동조건 개선, 민영화 저지를 위한 3차 총궐기 투쟁계획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참가한
모든 대의원들은 투쟁으로 지켜온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지켜내야 한다는 절절한 마음으로 장장 10시간에 걸친 격렬한 토론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였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성숙한 회의로 참관한 수많은 조합원들에게 대의원으로서의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날
대의원들의 토론에서 법외노조를 고수하자는 대의원이나 조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법내노조 전환 총투표를 하자는 양쪽 의견 모두 조직을 지켜내
생존권사수 투쟁을 전개하느냐에 대한 방법적인 차이가 있었을 뿐, 법외노조든 법내노조든 공무원노동자의 노동기본권과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공간에서도 계속적인 투쟁만이 해결책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정부의
공무원노조사무실폐쇄와 조합원 강제탈퇴까지 강행하는 살인적인 탄압으로 공무원노조 간부와 조합원 누구 할 것 없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입니다.
위원장으로서
그동안 현장의 조합원들과 일선 노조간부들의 고충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였던 점 충분히 반성하여 고통 받는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고
공무원연금법 개악과 총액인건비제 구조조정 저지 투쟁을 강력한 지도력으로 더욱 가열차게 추진하라는 질책 또한 겸허 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결의된 ‘노동기본권 투쟁 방향’에 대한 의결사항에 따라 실질적인
대정부 교섭투쟁을 치밀하게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부터
노동기본권과 공무원노조의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경로와 방법을 총동원하여 대정부 실제교섭을 위한 교섭단구성 실무작업에 돌입할 것이며,
여기에 국제기구와 시민노동사회단체와 함께 하는 대정부 교섭 활동까지 병행하여 2007년 3월에는 전국대의원대회와 OECD 총회 및 ILO에 그
성과와 활동경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단 하루도 정권과 자본의 탄압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시간은 없었습니다. 정권의 갖은 탄압을 뚫고 노조를 설립하였고, 특별악법을 거부하기 위해
총파업투쟁을 결행하여 3천여 명에 달하는 동지들이 징계를 당하기도 하였지만 우리는 투쟁의 기치를 내려놓지 않았으며 지금도 정부의 공무원노조
해체를 획책하는 탄압에 꿋꿋이 조직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위원장
권승복은 11월25일 대의원대회 결정을 90만 공무원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라는 특명으로 받아 안아 오늘 이 순간부터 매시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공무원노조를 지켜내고 공무원연금과 구조조정을 저지하는 생존권 사수 투쟁에 사력을 다해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전국
방방곡곡에서 수많은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추운 날씨에도 천막농성, 거리선전전, 1인시위, 촛불시위 등 폭압적인 정부의 탄압에 항의하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 대의원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공무원노조 깃발아래 단결하여 생존권사수의 큰 산을 함께 넘어간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말씀
간곡히 드립니다.
2006.
11. 27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권 승 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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