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서직원들이 일하는 만큼 일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6급입니다. 저의 주관적 견해일 뿐이라고
말해도 인정하겠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6급들에게 호의적이지 못하니까요.
윗선에서 바라는 다소 정치적인 요소를 가미한
원할한 업무처리도 안되고 직원들에게 부과되는 부당하고
불합리한 요구를 제대로 걸러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리가 제 자리 같지가 않습니다.
그저 오손도손 열심히 일만 하고 싶네요.
저는 단지 말단 6급일 뿐입니다.
사회에서 누가 인정해주는 6급이겠습니까.
폼잡고 싶지 않고 잡을 수도 없습니다.
관례처럼 지금도 일하지 않으며 무임승차하는 6급이
하나라도 있다면 나머지 6급들이 욕먹는 것도
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참 6급들도 자성하길 바랍니다.
월급받는 만큼 일해야지 않겠습니까.
말로만 하지 마시고 말이죠.문서도 만들고 말이죠.
직원들에게 계속 원성만 듣고 있겠습니까.
이리하면 어떻겠습니까.
업무분장 심사를 실질화 하는 겁니다.
월급이 한푼이라도 많은 직원이 더 많은 업무를
부담하지 않을 경우 심사를 통과시켜 주지 않으면 됩니다.
폼잡지 않고 일하는 말단6급으로서 동료들의 사랑속에
즐거운 조직생활을 누리고 싶습니다.
저를 욕하고 싶은 분은 즐겁게 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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