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등록시간: 2024년06월17일    이데일리   홈페이지: -   조회 : 492  
 “밥 한 게 왜 잘못?” 계약직에 점심 준비 시킨 청주시 공무원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청주시 공무원들이 기간제 근로자에 10여 년 간 ‘점심 준비’를 시키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간제 근로자의 업무는 ‘시설물 환경정비’로 청소업이 주 업무지만, 피해 근로자는 업무과 관련이 없는 식사 준비를 위해 버스를 타고 식자재를 구매해와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12일 충청일보 보도에 따르면, 청주시 문화재팀 소속 기간제 근로자 A씨(70대)는 지난 10여 년 간 문의문화재단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점심식사를 준비해왔다.

A씨의 근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점심시간 1시간 포함)까지로, 점심시간인 11시 30분 전까지 식사 준비를 완료하고 식사 후 설거지 등 뒤처리까지 도맡았다고 한다. 공무원들은 인당 식비를 갹출해 A씨에게 건네고, A씨는 이 돈으로 식자재를 구매해 버스를 타고 무거운 짐을 옮겨야 했다.

A씨는 허리와 다리 수술로 더 이상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힘들어 수차례 거부 의사를 표시했지만 담당자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충청일보는 전했다. 제보자는 충청일보에 “기간제 일을 못 하게 될까 봐 공무원들에게는 강하게 말도 못 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 기간제 근로자에게 밥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다른 근무 장소로 이동 배치를 요구해 갔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 문화재팀 관계자는 “A씨가 식사 준비한 시간은 1시간쯤으로 오랜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 문제 될 소지가 없다”며 식사 준비는 합의된 사항이어서 ‘갑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의견달기 ※ 최대 영문/한글 포함 500자 까지 등록 가능합니다. 
                                                          
[ 전체 총 : 11937 건 / 현재 13 페이지 / 총 597 페이지 ]
11697   “밥 한 게 왜 잘못?” 계약직에 점심 준비 시킨 청주시 공무원들   이데일리 06월17일 492
11696   "내 돈까지 쓰며 출장 가야 하나"…공무원들 '불만 폭발' [관가 포커스]   한국경제 06월13일 523
11695   광주 광산구청 공무원 무더기 징계 '빗물재해 예방시설 소홀'   연합뉴스 06월13일 496
11694   최저임금보다 못한 '9급 공무원 월급'?…내년 보수 협상 곧 시작   뉴시스 06월12일 496
11693   경남도청 7급 공무원 차량 안에서 극단적 선택   데일리한국 06월12일 487
11692   "공무원 보수도 앞당겨 주라 할 판"…신속집행 제도 폐지 촉구   뉴스1 06월11일 480
11691   ‘악성민원 폭탄’에 한강 투신한 막내 공무원···3년 만에 순직 인정   경향신문 06월11일 491
11690   대가성 물품 받은 영도구 공무원 9명 검찰 송치   부산일보 06월10일 507
11689   시장이 만든 특강 들어야 승진… 아산시, 이상한 인사행정 ‘물의’   세계일보 06월10일 449
11688   'A4 용지 100상자'...공무원노조, 지방의원 사퇴 요구   YTN 06월10일 514
11687   와 여기 인터페이스 왜이럼?  [3] ㅇㅇ 06월08일 587
11686     와 여기 인터페이스 왜이럼?   지부장 06월10일 466
11685   탈북자 부추겨 전쟁위기만드는 부패정권과 수상한 석유탐사   진짜우파 06월07일 522
11684   부산 지자체 女공무원 비중 56% 전국 최고…금정구는 3명 중 2명   국제신문 06월07일 490
11683   [인터뷰] 공무원이 왜 최저임금 인상 투쟁 나서냐고요? 그게 곧 우리의 ‘임투’니까요   노동과세계 06월07일 494
11682   정부 ‘민원서비스 평가’에 ‘공무원 보호 장비 보급, 민원인 고발’ 추가   경향신문 06월05일 459
11681   공무원 2020 대정부교섭, ‘4년 7개월’ 우여곡절 끝 타결   참여와혁신 06월05일 525
11680   승진명부 순위를 보면서  [7] 하하하 06월04일 738
11679     승진명부 순위를 보면서 (지부장님!)   지부장께 06월10일 503
11678   "각목으로 맞았다" 전공노 청주시지부 폭행 민원인 처벌 촉구   뉴스1 06월03일 454

[◀◀ 이전 10개] [11][12] 13 [14][15][16][17][18][19][20] [다음 10개 ▶▶]
        
 
  제목 이름 내용 대분류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