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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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12월11일

7급14호 홈페이지: - 조회 : 428

연금보다 당장 죽겠다

안녕하세요 ?
저는 올해 공무원 13년차 7급 14호봉 되는 공무원입니다.

요즘은 정말이지 짜증나서 만사가 귀챦습니다.
왜냐구요 ?
잘 알지 않습니까 ?
머리좋은 중앙인사위원회 직원들 때문에 눈만뜨면 성질이 나서 참다가 참다가
화가 나서 밤 늦게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공무원봉급이 국영기업체 수준에서 300인이상 기업체로 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100인이상 중견기업체로 바뀌었더군요
그리고 비교시 우리는 평군 3%오르고 일반기업체 평균임금 상승률이 5%일때
비교수준이 작년보다 더 올라 가는거였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물으면 중앙인사위원회 머리좋은 담당직원 답변이
참 가관이었습니다.
"작년보다 월급이 적은 업체를 기준삼았다. "
그 업체를 공개할수 없나고 물으면 공개할수 없다.

그래도 그대는 좀 나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달에 한번 삼겹살에 소주 한잔 기울이기가 어렵습니다.
기름값은 자고나면 오르고 모든 물가는 계속하여 오르는데
우리월급은 작년도 동결 올해는 2% 참 올해 봉급인상이 2%인데

머리좋은 중앙인사위원회 직원들이 보너스를 이리쪼개고 저리쪼개어 본봉을
인상하였는데 작년도에 있던 봉급조정수당도 포함시켰는지 만약 봉급조정수당이
포함시키지 않고 발표를 하였다면 황우석 박사처럼 90만 공무원을 상대로 위증을
한 것이 아닌지 ?

또 하나 물가가 5% 오르고 공무원봉급이 동결되었다면 실지 소득이 감소하여
월급이 감소하는 것이지 왜 동결이라고 하는지 ?

얼마전 모신문에 난 내용입니다.
도시4인가구 기본생계비가 한달평균 303만원이라고 하는데
명색이 공무원인데 기본생계비도 없이 어떻게 살라고 하는지 ?

가급적이면 공무원으로 품위를 지키면서 글을 올리려 했으나 이제 남은건
실망밖에 없어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글을 올립니다.

올해 한해만 견디면 또 공무원봉급인상이 대두 되겠지요
그때는 머리좋은 중앙인사위원회 직원들 어떻게 나올지 안봐도
알겠습니다.

제발 모기업처럼 1년연봉의 반을 성과금으로 달라고 하지 않을테니
최소한 기본 품위를 유지하면서 좀 살게해주세요
배고파 더이상 졸라맬 허리띠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