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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03월18일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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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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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예방 비상근무 공무원 과로로 숨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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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애를 쓰던 공무원이 과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7일 전남 보성군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께 군내 율어면사무소 산업계에 근무하는 임기주(45.행정 7급)씨가 광주의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임씨의딸 윤정(18)양이 발견했다.
임씨는 곧바로 119 구급차편으로 병원에 이송되던 중 숨졌으며 병원측은 뇌출혈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
임씨는 산불 비상경계 근무를 해 오면서 이날도 산간 오지인 율어면내 자연마을 30여곳을 순찰하며 안내 방송을 하고 민원업무를 처리한 후 몸이 좋지 않아 광주 자택으로 퇴근했다.
작년 7월부터 율어면사무소 산업계에 근무해 온 임씨는 쌀생산 조정제 보조금지급, 농가소득지원사업, 논 농업 직불제 보조금 집행 등으로 휴일도 없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산불예방 등으로 쉬는 날이 없었다고 동료 공무원들이 전했다.
율어면사무소 관계자는 "임씨는 봄철 산불방지 비상근무 기간에 근무조가 아닌데도 공휴일에 출근해 순찰활동에도 나서는 등 주위의 모범이 됐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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