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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03월19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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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공무원 '징계한파'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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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 대한 정부합동감사에서 모두 205건의 업무처리가 부적절한 것으로 지적되면서 공무원의 무더기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2∼16일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이 대구시와 8개 구ㆍ군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인사와 조직, 예산ㆍ회계, 도시계획, 보건복지, 지방세, 환경, 산업자원 등 전 분야에서 모두 205건이 지적됐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시는 연간 29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어린이회관에 적정 인력배치가 필요한데도 불구, 기술직과 기능직을 무원칙적으로 근무토록 하는 등 형식적인 조직진단을 했다. 또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는 ‘도시물류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을 주면서 대구경북개발연구원과 수의계약한 것도 적발됐다.
각 자치구들도 마찬가지. 서구는 올초 벌금형을 받은 공무원을 평정대상자 15명중 1위로 뽑기도 했다. 동구는 모 사회복지법인의 퇴직적립금 횡령 사실을 적발하고도 외부에 알려질 때까지 시설장 교체와 형사고발을 미루기도 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정부합동감사에서 지적된 23건에 대해서는 15억원 상당을 회수, 추징, 재시공 조치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법령을 크게 어기거나 주민의 생명과 건강과 관련되는 업무를 소홀히 한 공무원 등에 대해서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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