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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12월27일
 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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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개 실과단,계를 27개팀으로"계장들 70% 팀원으로 격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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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파격적 팀제 도입
"69개 실과단,계를 27개팀으로"
(강진=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업무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파격적인 팀제를 도입, 추진한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13개 실과단(室課團)과 56개 계(係)로 구성된 현 직제를 27개팀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조직개편을 마련,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새 직제는 과(課) 단위가 모두 없어지고 부군수가 직접 팀장을 관할하는 것으로 결재라인이 1단계 줄어든다.
담양 등 일부 지자체에서 부분적인 팀제를 도입한 적이 있었으나 전면적인 개편은 처음이다.
이 팀제는 5,6급 중간 간부들이 주요 팀장이 돼 10여명의 팀원을 직접 관리, 결재라인 축소와 신속한 업무처리가 기대된다.
군은 내년 총액인건비제에 맞춰 행자부의 행정기구 등의 규정이 바뀌는 대로 군의회 승인을 받아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혁신선도자치단체로 선정된 뒤 팀제 도입을 추진했으며 함께 선정된 담양군은 부분적 팀제 도입 뒤 단체장이 바뀌면서 그나마 원위치 했다.
하지만 전면적인 팀제 도입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만만치 않아 본격 시행 과정에 적지 않는 반발도 우려된다.
팀제에서는 계장급 6급 가운데 70% 이상이 팀원으로 격하되며 과장급도 상대적으로 "강등" 인식을 갖는 등 의욕 상실이 단점이다.
각 팀간의 수평적 협력 기능 저하와 단기적 성과만을 노리는 이벤트성 행정 확산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팀제 도입은 기존 공직의 틀의 바꾸는 획기적인 조직개편으로 주민들을 위한 행정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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