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구청 공무원들의 공직기강해이와 대민행정서비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으며 권위주의 행정으로 주민들의 거센 비난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지난 5일 계양구의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지나친 언행으로 민원인이 실신사태를 빚는 등 말썽이 된데 이어 이번에는 부평구 공무원이 민원인에 멱살을 잡는 등 몸싸움을 벌이는 등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 시민들로 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
20일 주민들에 따르면 “구청에서 위반건축물 철거를 요구해와 철거조치후 시정하고 확인을 요청,하는 자리에서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와 확인후 `이 상태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해가 안되는 모르는 부분을 묻자 답변도 없이 가버리려 하자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 났고 행가가 넘어지는 등 노부모가 보는 앞에서 멱살을 잡히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A씨는 생업을 위해 슈퍼를 인수받아 운영중으로 담배소매지정소 재신규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건물 옥상에 위반건축물이 있다는 이유로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담배를 팔 수 없는 처지에 놓이자 건축주의 동의를 얻어 무허가건축물 일부를 철거한 상태다.
반면 구가 “해당 위반건축물이 옥탑방 용도외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정요구를 한 상황에서 또 다시 완전철거를 요구하는 등 이중 잣대로 민원인에게 혼란을 준 것으로 드러나 “공무원의 안이한 탁상행정으로 애꿎은 민원인만 골탕을 먹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실제로 해당 건축물관리대장에는 옥탑방의 용도로 14.5㎡가 기재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모씨(42 부평5동)는 “담배 소매업과 가건물이 무슨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갈대없는 독거노인이 머무는 옥탑방을 철거해라고해 철거까지하고 신고를 했다”며 “구청직원이 나와 사진을 찍기에 대안을 요청하자 불투명한말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해당 공무원는 “민원인과 일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가 있어 멱살을 잡은 것은 사실”이라며 “오히려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했지 폭력을 행사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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