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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강서희 기자]
한미FTA소비자대책위원회는 18일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에 대한 모니터 결과를 발표했다. 외식, 유통, 라면제조업 등 25개 업체를 중심으로 공문을 발송한 결과 3군데 업체만이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소비자대책위가 조사한 업체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7곳, 신세계, 롯데 등 백화점 7곳, 맥도널드, 버커킹 등 패스트푸드점 4곳, 아웃백 등 페밀리레스토랑 3곳, 농심, 삼양 등 라면제조업체 4곳이다.
그 중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곳은 홈에버, 해태유통(킴스클럽), 버거킹이다. 롯데마트, 맥도널드 등 9업체는 보류의견을 밝혔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응답하거나 사용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 외 13개 업체는 응답하지 않았다.
소비자대책위는 17일 오전 신라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기준은 협상대상이 아니”라며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소비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소비자와 업체의 동참을 호소하고,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미국산 쇠고기 3불운동(안팔고, 안사고, 안먹기)을 강하게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월 8일 소비자대책위가 각 업체에 공문을 발송해 답변을 요청한 결과다. 이에 앞서 소비자대책위는 지난해 11월 식품 외식업체 31개에 미국산쇠고기 불매를 촉구하는 공식 문서 전달한 바 있다. 공식문서에는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팔거나 식재료로 쓰지 말고 3불실천운동에 참여하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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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에 대한 모니터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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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버, 해태유통(킴스클럽), 버거킹 : 사용하지 않겠다 롯데마트, : 협의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 이마트, 홈플러스, 신세계,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경방필백화점, 그랜드백화점, 파파이스, 아웃백, 롯데리아, 오뚜기, 한국 야쿠르트 : 답변없음 |
강서희 기자(heeging@promethe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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