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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1월31일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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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격 인사 울산 남구청 '관리직을 실무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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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인사 울산 남구청 '관리직을 실무자로'
잇단 파격 인사로 관심을 끌어온 울산시 남구청(구청장 김두겸)이 이번에는 구청의
관리직인 6급(계장)을 실무자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해 주목되고 있다.
30일 울산 남구청은 공직사회에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조직의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지금까지 관리직이자 결재자로 실무를 맡지 않았던 6급 103명에게
실무를 맡기기로 했다.
남구청은 관리직인 6급이 실무를 맡게 되면 그 만큼 인력 충원 요인이 발생하지않게 돼
다음 달부터 정원 감축작업을 통한 공직사회의 거품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구청은 이와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하위직 공무원들의 정원을 감축하는 대신 5급
사무관 자리를 신설해 '경쟁력을 갖춘 공무원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9급 공무원의 정원도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았으나 올해부터
인력감축 등을 통해 총액인건비제를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은 5급 이하 공무원의
정원 신설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6급은 공무원 조직의 허리이자 핵심으로 이들이 실무를 맡아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그 만큼 대민 행정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며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5급 사무관 자리를 많이 만들어 일 잘하는 공무원을
기초단체에서 승진시키면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은 올해 첫 정기인사에서 업무능력이 떨어 진다고 판단되는 5급과 6급,
7급 각 3명씩 모두 9명을 대기 발령 또는 좌천 형태의 인사 발령을 내 전국의
공직사회를 바짝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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