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 이전까지, 1125대대이후 우리 또는 각자 무엇을 했는지? 반추해보자! 특히 특별법 수용과 거부가 9표차로 명암이 갈린 1125대대 이후 양측의 행보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 특별법 수용을 주장한 쪽에서는 대대결정에 따라 특별법거부를 위한 대 정부 투쟁에 함께 했어야 했으며 얼마나 그러한 사고와 행동을 했는지?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얻고 자문해보라! 특별법 거부를 주장한 쪽에서는 겨우 9표에 안주하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
특별법거부는 공무원노조가 처음부터 걸어온 길이다. 특히 2기 김영길 지도부하에서 특별법 거부를 위한 파업으로 수천 명이 징계를 받고 455명이나 되는 동지들이 해직을 감수하였다. 향후 소송이 마무리되더라도 150명 내외는 전교조와 같은 정치적 해결방식을 통하지 않고는 복직이 어렵다고 대부분이 판단한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우리가 취해야 할 입장은 특별법 거부기조를 유지해야 한하는 것이 너무도 분명하고 1125대대 결정은 명분을 갖는 옳은 선택이었다.
따라서 1125대대이후 대대결정에 반하는 의견과 행동을 한 사람들(2기 지도부, 현 부위원장 4인...)은 책임지는 모습(사과 또는 사퇴)을 보여야 한다. 또한 특별법수용을 공개적으로 동의한 본부장들도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 길만이 당사자 스스로 과거에 세운 명분을 지키는 것으로 앞으로 동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길이다. 조합원들은 누가 잘못을 했는지 잘 알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반면에 잘못을 인정하면 관대하다는 사실도 인식하자!
따라서 지금부터는 특별법 수용여부와 관련한 내부논쟁 종식을 선언하고 특별법 거부 대 정부 요구를 강화하고 총액인건비제 도입에 따른 구조조정을 분쇄하는데 단결투쟁하자! 그리고 4기 임원선거에서 조합원의 선택에 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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