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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직원들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외국어 교육이수 의무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무원이 외국어를 못하면 좋은 보직은 물론 진급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시가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간을 목표로 한 ‘공무원 외국어능력 향상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 직원의 5%인 120여명을 국제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수준의 외국어 전문 정예요원으로, 30%인 670여명은 1인 1외국어 활용이 가능한 인재로 각각 키우기로 했다.
시는 또 2008년부터는 100여명을 선발, 외국인 등 전문강사와 전화통화로 외국어 듣기와 말하기를 배우는 ‘전화이용 외국어 회화’를 실시하고, 2009년 제2청사 준공에 맞춰 국제회의장에 ‘어학교육장’을 설치, 직장 내 어학코스도 운영키로 했다.
시는 사업 첫 해인 올해는 수준별 교육을 위해 6월에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외국어 대한 ‘어학능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9월에는 ‘외국어 경시대회’를 열어 경쟁을 유발키로 했다.
시는 외국어 능력향상방안을 5급 이상 간부들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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