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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전북도가 공직사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시와 울산시 등 타지역을 벤치마킹, ‘무능·태만 공무원’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특히 도 소속 공무원 뿐 아니라 14개 시·군에 권고해나가기로 해 향후 도내 모든 자치단체에 ‘인사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도에 따르면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업무를 소홀히 하는 공무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반면, 일 잘하는 모범공무원은 우대하는 인사시스템을 올 하반기부터 도입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도는 이날부터 ‘신상필벌(信賞必罰)’의 인사시스템을 도입한 서울시와 울산시 등 선진지역을 방문, 사례파악 등 조사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이 인사시스템이 공직사회의 경쟁력 향상과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적용대상은 불친절한 공무원이나 비위공무원, 일 안하는 공무원 등 공직 부적격자 등이 우선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장급 등 고위직은 물론 하위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엄격하게 적용해나가기로 했다.
지난 2월 인사과정에서 일부 고위직에 적용했던 이 인사시스템을 하위직까지 폭넓게 적용해나간다는 게 도의 방침이다.
특히 전보조치나 일선 현장배치 등 업무배치뿐 아니라 퇴출방안까지 심도있게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업무능력이 탁월하거나, 뚜렷한 업무성과를 낸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승진인사 등 적극적으로 우대키로 했다.
도는 이 새로운 인사기준을 마련한 뒤 도내 시·군까지 적용토록, 권고해나갈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공직사회 경쟁력을 위해 고위직으로 한정했던 이 신상필벌 인사시스템을 하위직, 나아가 도내 시·군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울산시는 이들 무능·태만공무원에 대해 각종 공사 및 사업현장의 단순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전북일보 구대식(9press@jj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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