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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3월12일
 민주노조사수를위한공무원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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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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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조정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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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97년도 인력풀팀이었습니다.
(영등포구지부 ***조합원)
저는 97년 구조조정이라는 명목 하나로 운영된 인력풀팀에 들어가게 되어 언제 그만 두어야 할지 모르고 하루하루를 말도 없이 다녔습니다.
‘일을 못하여 들어갔을까’ ‘부서장에게 못 보여서 풀팀에 들어 간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보았지만 그 어느 하나 객관적 기준 없는 마구잡이 풀팀 운영이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 당시 풀팀에 속하였던 한사람으로서 사무실에 출근하여서도 직원간에 서로 이야기하기도 싫고 얼굴 마주치는 것도 싫었으며 지금도 그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무능력, 불친절 등이 사유인 부적격자만 선발한다는 기준을 믿으십니까?
자기는 절대 해당사항이 없다고 무사안일하고 계십니까?
인력풀 운영은 군사정권시절 순화교육 허울로 무고한 사람을 때려잡으며 부정한 정권의 통제강화 도구로 활용되었던 삼청교육대 같은 기능이 되어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구민의 봉사자가 아닌 인사권자의 사병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지금도 주홍글씨처럼 꼬리표를 달고 다니며 악몽같은 비참하고 처참한 기간 2003년 말까지의 5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하루하루를 술과 함께 보내야만 하였던, 그런 인력풀팀제를 또 운영한다는 것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도 아무리 묵묵히 열심히 일하면 누가 알아주었는지요? 그랬던 것은 아니었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 이런 불합리한 제도는 시행하지 못하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막아야합니다.
언젠가 내가 될 수 있는 일 뭉치면 막을 수 있습니다.
동료여러분 인력풀팀운영계획 다 함께 저지합시다!!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공무원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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