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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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3월26일

광주본부 정형택 홈페이지: - 조회 : 432

조직 정상화와 대통합 추진준비위원회 발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14만 조합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

공무원노조 정상화와 대통합의 길로 달려가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14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5년 전 바로 오늘 우리의 자랑스러운 공무원노조의 깃발을 들어 올렸습니다.
우리들이 달려왔던 지난 세월의 역사에는 피와 땀으로 얼룩졌던 고난과 가슴 떨리는 감격들을 함께 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개척해 온 공무원노조는 어떻습니까?
단일조직으로서는 역사 이래 최대 규모라는 공무원노조의 자랑찬 14만 조합원은 조합 지도부의 독선과 무능, 서로의 차이를 일치시키는 통합력의 부족으로 인해 우리들의 곁을 떠나 각 지부별, 각 기관별로 뿔뿔이 흩어지고 있고 조합원도 절반이하로 급감하고 있습니다.

규약과 규정에 의한 정상적인 의사결정구조는 의사표현의 도를 넘어선 폭력적인 대회장 단상점거로 파괴되고, 현 지도부는 오히려 그러한 폭력을 두둔하고 규약을 부정하는 조치들로 일관하면서 조직을 정상화시킬 의사도 능력도 없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공무원노조의 깃발이 위원장의 무능과 독선으로 갈갈이 찢겨질 위기에 놓여 있는 비상한 국면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공무원노조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상화와 대통합 추진 준비위원회(이하 정상화추진준비위)’를 구성하여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조직을 복구하는데 그 책무를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조직의 정상화와 대통합을 위한 다음과 같은 특단의 조치들을 강구할 것입니다.

첫째, 지난 17차 대의원대회가 일부 극단적인 폭력에 의해 무산되고 이후 규약에 의한 정상적인 절차가 전면 부정되는 상황에서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확인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요구를 받아 4월중으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조직의 진로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둘째,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지부장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국 지부장 대토론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겠습니다.

셋째, 조직의 정상화와 대통합을 위한 조합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며 현 지도부의 조합 정상화의지가 확인되면 우리 “정상화 추진준비위”는 언제라도 누구라도 만나 의논하고 조직복구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조직의 힘은 조합원 대중으로부터 발현되고 생성되는 것은 대중조직의 당연한 원리입니다. 조직이 어렵고 힘들수록 조합원 총의를 모아 조합원의 힘으로 돌파해 나아가야 합니다.

‘정상화 추진준비위‘는 공무원노조의 정상적인 의사결정구조를 복원시키고, 이미 흩어진 조직과 분열되려는 조직들을 한데 모아 조직의 분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구성되었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성하는 데 필사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2007. 3. 26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상화와 대통합 추진 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 부산본부 오봉섭
집행위원장 광주본부 정형택
준비위원 서울본부 안병순
경기본부 조창형
충북본부 최영종
전남본부 박형기
경남본부 박이제
울산본부 이덕우
제주본부 김재선
중앙행정기관본부 차영순
선관위본부 윤원식
한석우, 오영택, 윤용호, 천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