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신동우입니다.
어느 누가 저에 대해 어떤 비판과 질책을 한다 해도 공무원노조는 제 인생의 변환점이었으며 또 한번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순간순간 인간적 갈등과 벅찬 감동을, 최선을 다하지 못함에 그때그때 스스로의 채찍을 드며 그래도 공무원노조가 희망임을 잃지 않았었습니다.
지부출범..
총파업..
파면처분과 수차례의 구금..
저한테는 희망이 있는 투쟁이라고 자위하고 있었지만 가족에게는 천길 낭떠러지 같은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조직 내 분열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것이 또 다른 원칙이라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달려 왔는데 언제부터인가 단상점거자, 폭력배라는 눈총에 어디에도 희망은 없는 것 같습니다.
“동지”와 “구속불사”를 속삭이던 당신들의 입에서 징계와 폭력행위자 처벌 운운의 고성은 지친 심신을 더 힘들게 합니다.
아니 당연히 잘못된 행위에 대한 책임은 져야된다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주장의 당사자가 당신들임에는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며 당신들의 “공무원노조 정상화와 대통합의 길로 달려가겠습니다”라는 통추위 명의의 성명서와 일관된 총투표 주장에는 허탈감에 헛 웃음이 나올 뿐입니다.
짧지 않은 5년여 시간 속에 소중한 희망으로 남아 있던 동지란 호칭의 사람들이 던지는 돌팔매에 이제 그동안 갖고 있던 인간적 끈을 놓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지부 조합원들의 순박한 눈빛과 조합원이라는 소박한 자긍심만을 보듬으며 이제 질기디 질긴 당신들의 욕심과 독선에 이별을 고하고자 합니다.
공무원노조 분열전 당신들과의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추억 한톨마저 잊고자 합니다.
부디 어디서도 본적 없는 사람이라 여겨 주시고 저 또한 당신들을 전화번호 지우듯 제 기억에서 삭제하고자 합니다.
언제가 당신들도 아무리 힘든 고난일지라도 원칙을 위한 싸움이 가장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면 그때나 소주한잔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저에게 가장 소중했던 조직, 동지, 투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저에게 소중했었던 그 단어들은 보기 흉한 상처일 뿐입니다.
이글 뒤에 수많은 욕설과 험담이 올라오겠지만 헛수고일 것입니다.
저는 보지도 듣지도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신들의 질경이 같은 그 끊임없는 주장들이 진정 공무원노조를 사랑하는 마음이기를 소원하며 그 성취가 당신들의 진정한 희망이라면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조금만 눈돌려 보면 희뿌연 황사 가득한 봄 양지 귀퉁이에 부끄럼 타듯 고개 숙여 피어나는 샛노란 수선화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충남에서 신동우
그렇지요 그 들은 민주노조라는 허울을 씌워 공무원노조를 아작 내려하고 있습니다. 지 뜻과 안맞는다고 조직을 분열시키려는 자들의 행위가 과연 올을까요? 어떠한 명분이라도 조직분열은 안됩니다. 그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2007/03/27]
정말로 끊어 오르는 분노가 치밉니다. 위원장이 회의체계를 복원하겠다고 내대외에 공포했습니다. 뭔가 지금의 갈등과 분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별도의 집행체계를 구성한 조직내 조직 이른바 "통추위" 만들어 독자적으로 총투표하겠다는 것은 극악한 분열행위입니다. 조직을 깨려는 저들을 어찌해야 합니까? 지금의 분노와 절망을 어찌해야... [20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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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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