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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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3월28일

무지랭이 홈페이지: - 조회 : 435

오봉섭의 이판사판 객기의 끝은 결국 어디로 향하는가?

존경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동지여러분에게!
먼저 공무원노조 조합원으로서 지난 11·25대의원대회 파행이후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과연 출범 당시 순수했던 열정과 구국의 신념으로 공무원노동조합을
함께 만들고자 했던 그 동지들은 과연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다시금 새기게
되었습니다.

초대 차봉천위원장을 비롯하여 권승복위원장에 이른 지금 과연 공무원노동조합의 깃발을 걸고 민중에 복무한다는 기조아래 공무원노조의 이름으로 얼마나 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또한 건강한 노동조합의 역할을 하였는지 아쉬운 요즘입니다.

공무원노동조합을 건설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들을 버리고 오로지 공무원노동자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던 지난 약 6년간의 시간동안 창원에서, 부산에서, 서울에서
때로는 1만대오, 7천대오, 오천의 대오로 공무원이 변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꾸어 진정 민중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자던 지축을 흔들 듯한 공무원 노동자의 계급적 함성과 투쟁은 어디에 두고 좌초하는 항공모함처럼 지금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 것입니까?

아무리 추운 겨을에도 아무리 무더운 여름에도 오직 공무원노동조합의 깃발 하나만부여잡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과 버팀목, 격려와 배려로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미래에 대한 담보로서 노동조합에 대한 무한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냈던 그 때의
동지애는 일장춘몽이었습니까?

창원6·9대회를 기점으로 한 없이 한 없이 초라해져 갔던 우리들의 모습과 펄럭이던
기상이 간 곳 없이 힘없이 팔랑이는 우리의 깃발은 지금 현재 어디에 위치해 있습니까?

2006 11·25대의원대회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우리들의 진정한
조합원인 일선 지부의 일반조합원의 모습은 과연 어디로 사라지고 조합원이 있어야
할 위치에 전국대의원, 중집위원, 상집위원, 중앙위원들은 어떠한 모습으로
조합원들이 함께 만든 노동조합을 치기어린 모습으로 노동조합을 망쳐나가는 이들은 과연 누구입니까?

정말 분통이 터지고 피가 거꾸로 치솟아 옵니다.
중앙의 권승복위원장도 문제가 많지만 끊임없이 중앙조합에 악의를 가지고 우리들의 피땀으로 건설했던 노동조합을 쪼개고자 하는 사람들이 과연 누구입니까?

그 동안의 서로에 대한 앙금은 묻어 두고라도 어제 부산본부의 대의원대회의 결정판은 정말 갈 데까지 간 공무원노동조합의 진수 코메디를 보여준 사태로 공무원
노동조합의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마치 경남의 대의원대회 판박이처럼 대의원 인선의 무대뽀, 원칙과 기준이 없는
대의원의 임의 선출, 중앙조합의 규약·규정에 정면 배치되는 조합원 총투표결정 등

자칭 통추위 대표를 자칭하는 부산의 위대한 오봉섭본부장님!
들은 바에 의하면 중앙조합에 반하는 아주 중요한 본부대의원대회의 안 건을 의결 시키면서 과연 각지부에서 몇 분의 일반조합원에게 뜻을 물어 보았습니까?

겨우 몇 개지부의 설문사항을 전체 조합원의 뜻으로 아는 어리석은 본부장은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본부장이 지부장 시절부터 그토록 중요시한 의사결정의 구조와
결정과정의 민주성, 정통성을 밟고 대의원대회의 인준을 받으셨나요?

본부장이 울산, 경남본부에 이어 거의 아사 상태에 빠진 부산본부의 조직 재건을 위해 과연 얼마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본부를 이끌었는지 다시 한 번 돌이겨
보길 바랍니다.

공무원노조 동지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부산본부 조합원 여러분!
노동조합에서 부여한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오로지 공무원노조 해체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본부장을 일반조합원의 힘으로! 노동조합의 이름으로!
응징합시다.

공무원노조 파탄내는 오봉섭은 물러나라!
조직분열! 노노갈등 조장하는 부산본부 각성하라!
위기설을 조장하는 분열어용! 오봉섭은 박명재와 동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