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주민등록 민원서비스 연장근무를 지시한 것에 대해 전국공무원노조가 “권위주의적 연장근무 강요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행자부는 ‘주민등록민원서비스추진계획’을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해, 다음달부터 1주일 1회, 저녁 9시까지 근무하며 주민등록 신규및재발급,
신규등록, 정정, 말소, 전입, 국외이주신고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행자부가 수십년 해왔던 방식과 다름없이 공문 한 장으로
공무원의 연장근무를 강요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금까지 공무원의 업무는 대민 행정서비스와 직결된 것이기에 공무원들은
'주민만족'이라는 한마디에 재해예방, 조기청소, 캠페인, 야간대기 등 각종 지시에 일방적으로 동원돼 왔다”며
“이번 지시 또한 공무원노조와 협의나 근무연장에 대한 대책 한 마디 없이 행자부가 지시하면 자치단체가 무조건
따라야 하는 권위주의적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무원노조는 △노동조합과 합의 없는 일방적 노동조건 변경을 중단 △공무원의
연장근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라 △근로기준법의 법정근로시간을 준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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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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