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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4월02일

뉴시스 홈페이지: - 조회 : 345

박 행자부장관 "공무원퇴출 지침 마련"

【광주=뉴시스】

박명재 행정자치부장관은 30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 퇴출 제도와 관련해 "합리적 평가와 선정기준 등 관련지침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각 자치단체가 마련하고 있는 인사혁신 방안 등을 모두 취합한뒤 '퇴출'이라는 용어 대신 '경쟁과 성과원칙에 입각한 경영혁신 및 인사쇄신 방안'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내려 보낼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합리적 평가와 선정기준이 필요하고 소송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정해진 합법적 절차에 의해 추진돼야 한다는 등 2가지 기준이 충족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공무원 연금과 관련해서도 104개 단체의 건의 사항을 취합해 현재 정부 시안을 만들고 있다"며 "공무원노조와 협의 과정을 거쳐 국민이 납득하고 공무원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전남도정 보고를 들은뒤 "국민의 정부 시절 행정관을 지냈기 때문에 전남의 현실을 잘알고 있다"며 "다른 시.도 보다 특별교부세를 더많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전남도가 건의한 2008 전국체전 지원사업비를 올해와 내년 각각 40억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천연자원연구원 설립 사업비 30억원과 2008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 사업비 20억원, 고흥우주센터 진입도로 개량비 20억원 등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키로 했다.

한편 초도순시차 전남도를 방문한 박 장관은 이 날 서남권 종합발전계획 대상지인 무안군 현경면 일원을 헬기로 둘러본데 이어 목포 샹그리아호텔에서 지역 인사들과 만찬을 가진 뒤 상경했다.

구길용기자 kykoo1@newsis.com